골드만삭스, 비트코인 담보 대출 검토
함지현2021년 12월3일 10:13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BTC(비트코인) 담보 대출을 검토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US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기관에게 BTC를 담보로 현금을 빌려주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코인데스크US는 골드만삭스가 BTC 현물을 담보로 삼는 대신, 3자 방식의 레포(REPO: 일정 기간 후 일정한 가격으로 도로 사들인다는 조건으로 이뤄지는 채권 거래) 거래 방식을 모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3자 레포와 유사한 방식으로 대출하면 청산대리인이 있는 만큼, 골드만삭스가 직접 BTC에 손을 대지 않아도 담보 대출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이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BTC 담보 대출 시장이 움트는 추세다. 앞서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지난달 BTC를 맡기면 현금을 빌려주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가상자산 업계뿐 아니라 금융기관들도 BTC 담보 대출을 시도하고 있다. 브라이언 브룩스 전 통화감독청(OCC) 청장이 2020년 11월 “BTC는 현금과 같은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은행이 그 금고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이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했다. 올해 초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실버게이트 은행과 시그니처 은행 두 곳은 BTC 담보 대출을 준비 중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