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탐욕으로 얼룩진 위메이드·위믹스...피해자는 없었다
박근모2022년 1월13일 09:46출처=pixabay 최근 중견 게임업체 위메이드를 둘러싸고 시끌벅적하다. 시작은 환호성이었지만 불과 며칠 사이에 분노로 바뀌었다. 역시 문제는 돈이다. 탐욕이 있었다. 위메이드를 대표하는 게임은 미르 시리즈다. 하지만 현재 위메이드를 지탱하고 있는 힘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다. 좀 더 까놓고 말하면 위믹스에서 발행한 WEMIX(위믹스 코인)가 핵심이다. 이번 지저분한 먹튀 논란의 주인공도 위믹스 코인이다. 위믹스는 지난 2019년 10월 첫발을 디뎠다. 모두가 알다시피 당시 위믹스 코인 가격은 개당 0.224달러(약 267원)였다. 위메이드가 위믹스에서 선보인 게임은 실패했고, 투자자는 외면했다. 가격도 제자리 걸음이었다. 그러다 지난해 8월26일 돈을 벌 수 있는 게임이라는 콘셉트의 플레이투언(P2E) 시스템을 도입한 미르4 글로벌이 위믹스를 통해 출시되면서 판도는 180도 바뀌었다. 게임 아이템을 위믹스 코인으로 바꿀 수 있게 되자 위믹스 코인 가격은 불과 3달만에 개당 24달러(약 2만8700원)까지 상승했다. 초대박이었다. 위메이드와 투자자는 모두 환호성을 질렀다. 너도나도 위믹스 코인을 사기 시작했다. 탐욕의 시간이었다. 하지만 모두가 정신을 차리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위믹스 코인 가격 추이. 출처=코인마켓캡 위믹스 코인 가격은 지난 11월 정점을 찍은 이후 두 달만에 80% 가까이 폭락했다. 24달러짜리가 5달러가 됐다. 막대한 투자 손실을 본 이들은 원인을 찾아 헤매기 시작했다. 이들의 귀에 들린 것은 위메이드가 보유하고 있는 위믹스 코인을 팔았다는 소문이었다. 기간이나 규모 등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 사실 그건 상관없었던 걸로 보인다. 다만 위메이드가 위믹스 코인을 팔았으니 이게 가격 폭락의 원인이라 지목될 뿐이었다. 물론 이런 소문이 나올 수밖에 없었던 근거도 있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12월 애니팡으로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