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케이시] 테라의 몰락, 헤지펀드의 ‘공격’은 없었다
Dave Morris2022년 5월29일 15:30 출처=Solal Ohayon/Unsplash ‘돈을 다시 생각하다(Money Reimagined)’는 돈과 인간의 관계를 재정의하거나 글로벌 금융 시스템을 바꿔놓고 있는 기술, 경제, 사회 부문 사건과 트렌드들을 매주 함께 분석해 보는 칼럼이다. 지난 몇 주 동안 나는 UST(테라USD)를 매의 눈으로 지켜봤다. 먼저 UST가 왜 붕괴할 것인지에 대해 글을 썼다. 그리고 UST는 내가 쓴 그대로 몰락했다. 엄청난 비극이 초래됐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 그의 지지자들은 이번 사건을 더 큰 성공을 위한 일종의 과속방지턱에 불과하다고 규정할지 모른다. 그러나 이미 다수의 민·형사 소송이 제기됐고, 이들은 UST를 사기로 의심하고 있다. 사기와 실패 사이의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면서 사람들은 권 대표를 희대의 사기꾼, 테라노스의 엘리자베스 홈즈와 비교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오늘 나는 이 방정식의 전혀 다른 측면에 집중하고자 한다. UST 디페깅 현상의 원인에 대해 일각에서는 ‘공격,’ ‘공동 공격,’ 심지어 ‘적중 공격’ 등의 단어를 사용했다. 이런 프레임은 UST의 근본적인 건전성을 방어하려는 이들에게서 나온다. 그러나 알고리듬 스테이블 코인은 결국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경고가 이미 수년 전부터 나왔다. 테라 페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전략적으로 대규모 자본이 배치되었다는 관점에서 보면, UST 디페깅 현상이 부분적으로는 ‘공격’의 결과였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한 단계 더 깊이 내려가면, 그 자본의 배치 아래에는 잘못된 ‘방향’이 존재한다. 이를 두고 익명의 비판자들이 ‘권도형보다 더 악의적’이라고 날을 세우는 데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블랙록(Black Rock)이나 시타델(Citadel) 같은 대형 헤지펀드 업체가 공격의 배후에 있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겨냥하는 지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