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은 떨어지는데‥네트워크는 견고해지는 중
김세진2022년 2월15일 07:31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때 해시레이트는 상승했다. 출처=와이차트 가상자산 대장주 BTC(비트코인) 가격이 맥을 못추는 가운데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점점 더 견고해지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주말동안 4만2000달러를 하회하는 하락장을 연출했다. 가상자산 시세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4만3000달러대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오전 급락세를 시작, 12일 새벽 4만18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이후 한국시간 15일 오전 6시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여러 차례 4만2000달러선을 넘나들며 하락과 회복을 거듭하는 중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군사적 분쟁,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 그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 매크로 요소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중론이다. 다만 이같이 비트코인 가격이 4만2000달러선을 위태위태하게 지지하는 것과는 달리,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지지하는 힘은 계속 커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가상자산 데이터 사이트 와이차트(Ycharts)에 따르면 지난 12일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할 당시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초당 248.11엑사헤시(EH/S)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을 채굴하려면 고성능 컴퓨터로 복잡한 수학 연산을 해결해 네트워크에 기여해야 한다. 이때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네트워크에 동원된 연산 처리 능력이 바로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다. 비트코인 해시레이트가 높다는 말은 채굴자들의 연산 처리 능력이 높아져 더 빠른 채굴이 이뤄진다는 의미다. 이는 곧 채굴을 할 때 풀어야 하는 연산의 난도 상승으로 이어지는데, 이 채굴 난이도가 높아질 경우 시중에 비트코인 공급량이 줄어들고 네트워크가 좀 더 견고해지는 효과를 낳는다. 때문에 해시레이트와 채굴 난도 상승은 흔히 장기 가격 상승을 예측하는 지표로 활용되기도 한다.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12일 최고치를 경신한 후 13일 209.63엑사헤시로 소폭 떨어졌지만, 여전히 평균적인 수준을 감안하면